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년 최저임금 논의 계속…경영계, 최초요구안 제시 전망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최초 요구안을 27일 제시할 전망이다.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에 따르면 내년 적용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최근 사용자위원으로 최저임금위에 참가 중인 사용자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기업의 임금 지급 능력 등을 고려하면 내년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사용자위원들은 동결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의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이 무산되면서 경영계가 삭감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노동자위원들은 내수 소비 활성화, 임금 불평등 해소, 노동자 실질임금 감소 등을 들며 올해 최저임금(시급 9620원·월급 201만580원)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221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월급(월 209시간 노동 기준)으로 환산하면 255만1890원이다.

최저임금 수준 논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이다. 최저임금위가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1988년 이래로 법정 시한을 준수한 적은 9번밖에 없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