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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가 만드는 전기 요트…‘가속·견인력·럭셔리’ 상상하는 전부를 담았다
프라우셔와 협업…2024년 25대 한정 생산
순수전기차 마칸 드라이브 테크놀로지 탑재
[포르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르쉐가 세계적 명성의 오스트리아 조선소 프라우셔(Frauscher)와 협업해 E-퍼포먼스를 반영한 전기 요트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Frauscher x Porsche 850 Fantom Air·사진)’는 폭발적인 가속과 엄청난 견인력, 럭셔리를 지향한다.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서 증명한 독보적인 특성을 수면 위에서 선보인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은 “포르쉐 브랜드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는 스포츠카처럼 탁월한 성능과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텀 에어는 프라우셔 858 팬텀 에어 데이크루저를 기반으로 전장 8.67m, 전폭 2.49m에 달한다. 포르쉐 모델 최초로 마칸 순수 전기차에 적용되는 PPE 플랫폼(Premium Platform Electric)의 최첨단 오토모티브 구동 기술을 수상용으로 개발했다.

약 100kWh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와 최신 세대의 PSM과 전력 장치 기술도 적용했다. 포르쉐의 800V 기술 덕분에 AC 충전과 DC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요르크 케르너 마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강력한 최신 세대 전기 모터와 최첨단 배터리, 수중 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충전 매니지먼트는 모듈식 PPE가 가진 우수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파워트레인을 다른 크기의 보트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포르쉐의 디자인 시그니처도 반영한다. 스튜디오 F.A. 포르쉐는 스티어링 휠과 쓰로틀 및 통합 디스플레이가 있는 메인 콘솔 제작 등 요트 조종석의 디자인 개발을 맡았다.

요트는 최대 9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후면의 수영 플랫폼은 두 개의 편안한 선 패드가 있는 넉넉한 라운지 공간으로 이어진다. 중앙 통로는 독립형 키와 콕핏에서부터 요트 후방 끝으로 연결된다.

승객들은 요트 전방의 덮개가 드리워진 두 개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선상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두 개의 비미니 탑, 스테인리스 스틸 앵커가 장착된 전동 앵커 윈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냉장고가 있다. 포르쉐는 고성능, 럭셔리 콘셉트의 시트와 덮개를 디자인했다.

요트는 2024년 인도 예정이다. 첫 에디션은 25대 한정으로 제작된다. 오스트리아 올스도르프에 위치한 프라우셔 조선소에서 생산한다. 프라우셔가 모든 판매 물류와 애프터 세일즈 관리를 담당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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