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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이용 고객, 매년 평균 46%씩 증가
월평균 충전소 6회 방문
일반차 대비 유지비 1/4
[123RF]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전기차 이용 차주가 연평균 46%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차가 주유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충전소를 2배 자주 찾지만, 유지비는 25% 수준에 그쳤다.

BC카드가 26일 전기차 충전소 및 일반 주유소 업종에서 5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관련된 소비를 분석했다. 기간은 올 1~5월까지 5개월을 기준으로 매년 같은 기간을 조사했다.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전기차 월 평균 이용고객수를 100으로 환산했을 때 올해 전기차 충전고객은 448로 나타났다. 연평균 45.6% 증가한 것이다.

또 전기차 이용 고객은 월평균 전기 충전소를 6.4회 방문해 일반차의 주유소 방문 횟수(3.3회)의 두 배 가까이 자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당 평균 이용액은 1만원으로 일반차(7만원)의 1/7에 불과했으며, 이를 월평균 이용액으로 확대해도 일반차(23만원)의 25% 수준인 6만4000원에 그쳤다.

계절적 요인 및 유가 변동도 충전소·주유소 방문 횟수에 영향을 미쳤다. 계절별 이용현황은 2018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발생된 전체 매출을 ▷봄(3~5월) ▷여름 (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별도 구분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소 방문 횟수는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한 겨울철부터 초봄(3~4월) 사이 상대적으로 잦아졌고, 겨울철 충전 금액은 여름철 대비 1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기차 충전 횟수 및 이용 금액은 2017년 시행된 요금 특혜 할인 종료(22년) 및 충전 요금 상승 영향으로 해마다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내 발생된 일반차 이용 고객의 주유 횟수 및 이용 금액 역시 고유가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되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가 고객의 차량 소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시의성 있게 발굴해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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