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한승 해외사업단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기업 TTA(응우엔 티 응옥 회장회장. 사진 가운데)와 MOU 체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베트남 전력시장 내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비해 TTA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10억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MOU 서명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TTA는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와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과 자금조달 협력, 설계·조달·시공(EPC) 등에서 역할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 대표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 수주 다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하는 만큼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 선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