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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2차전지 공급망 핵심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목”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메리츠증권은 하반기 소재와 셀 생산의 수직계열화 및 공급망 관리가 2차전지 업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고체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하반기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3사인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를 꼽았다.

그는 “올해 2차전지 수요는 793GW로 예상된다”며 “테슬라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기업들의 중장기 전기차 전략이 가시화하고 있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8%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구체적인 공급망 정책 발표로 소재-셀 수직계열화가 공급망 관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공급망 전략의 핵심은 업스트림의 정·제련과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확보”라며 “특히 미국 IRA 및 유럽 CRMA에서 주요 광물로 지정돼 중국 외 기업 및 국가에서 정·제련된 광물을 확보하는 전략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구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하반기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전구체 생산기업들은 ▷정·제련 사업 역량을 보유해 직접 원재료를 조달하는 기업 ▷자체 원재료 조달 및 전구체 생산 후 고객사에 판매하는 기업 ▷전구체, 양극재를 내재한 기업으로 나뉘는데, 직접 원재료를 조달하거나 전구체와 양극재를 내재한 경우 사업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티어1(Tier 1) 간의 생산능력, 고객사향 출하량 규모에 따라 하반기 배터리 생산 기업들의 격차는 확대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 기반 및 리튬·인산·철(LFP)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중국 외 유럽 시장향 출하량 증가가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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