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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특혜’ 논란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셀럽은 브루노 마스 한명이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브루노 마스(왼쪽)와 기념 촬영한 뒤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이 ‘연예인 좌석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주최측인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이 입을 열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다”라며 연예인 좌석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정 부회장은 “이유는 첫째,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브랜드에서 셀럽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고 둘째, 셀럽들을 예우하다보면 행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현대카드의 시선에서는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부르노 마스 한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라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브루노 마스'는 지난 주말인 17,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지만 공연 전후로 온라인에선 객석 맨 앞자리 1열에 다수의 연예인들이 앉은 걸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사전에 연예인 초청 자리를 따로 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현대카드는 "연예인에게 초청권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브루노 마스 측에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관람객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글은 "구매한 좌석이 무대와 전광판이 벽에 가려져 아예 보이지 않는 '벽뷰'였다. 환불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관객에게 환불해주기로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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