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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달 나락 갈 줄 알았는데 천국行” 에코프로 5일연속 올라 80만원 턱밑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대단하구먼, 에코(프로) 이번달에 나락 갈 줄 알았는데 다시 천국행이네. 역시 주식 어려워’ (20일 온라인 주식토론방 에코프로 게시판 게시글 중)

20일에도 국내 증시 지수는 주춤한 상태이지만,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3% 넘게 올라 80만원을 찍은 뒤 7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21조원을 넘어서 코스피 시총 16위인 LG전자에 이어 15위인 현대모비스까지 제쳤다. 에코프로비엠도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소폭 오른 26만9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포인트(0.39%) 하락한 2599.36을 나타냈고 10시 19분 현재 다시 260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26%) 내린 2602.83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워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기준 250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일(2595.33)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 3000억원대 매도 우위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11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5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 홀로 12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 데이'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커진 상태다.

다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으로 미·중 갈등 완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중국 소비주 중심으로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군사·경제·외교 등 여러 측면에서 악화하고 있었던 미·중 관계가 진전을 보이는 점은 증시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면서 "장중에 전해질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여부와 추가 소비 촉진 정책 시행 여부 등이 오늘 증시의 관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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