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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자산운용, 탄소배출권 ETF 라인업 강화
[신한자산운용]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세계 최초 인버스형 탄소배출권 ETF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는 지난 2021년 9월 상장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과 함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하락할 때 ETF 주당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자산가격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톤당 70~100 유로의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 자산에 대하여 양방향 트레이딩 수요가 존재한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톤당 95유로를 터치했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6월 초 77유로까지 하락했다가 6월 중순 91유로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최저 가격은 66유로 수준이고, 최고 가격은 100유로였다.

전략적 접근을 위해 인버스 상품을 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시장은 넷제로를 위한 기후 정책의 강화, 천연가스 등의 대체 에너지원의 가격 급등 등의 가격 상승요인과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생산활동 감소,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같은 가격 하락요인이 혼재하고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레벨에 따라 박스권의 하단에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를, 상단에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을 줄이고 우상향 할 시장의 성장성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유럽과 영국, 그리고 미국 탄소배출권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SOL 글로벌 탄소배출권 IHS(합성)’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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