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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깊이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전국 역 에스컬레이터 일제 점검 계획”
“사고 에스컬레이터 지난해 검사서 ‘합격’”
“경위 조사 중…수내역 8대 오늘 중 점검”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며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8일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 사고조사를 시행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전국 역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사고는 오전 8시 25분경 수내역 2번 출구 방향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원인 미상으로 역주행하며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공사는 비상대응매뉴얼에 따라 119 신고와 함께 부상자 14명을 긴급 구호조치 해서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조치했고, 11명은 귀가, 입원치료 3명 중 2명은 퇴원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경위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철도사법경찰대에서 조사 중에 있다”며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역주행방지장치가 설치된 기기로 지난해 9월 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정기검사결과 ‘합격’을 받았으며, 지난달 유지보수업체 하나엘에스에서 실시한 월간 점검 결과 ‘양호’로 이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8대의 점검을 오늘 중으로 완료하고 사고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시기에 설치된 8개 역, 37대 에스컬레이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코레일은 부상자의 치료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재발방지를 포함한 종합 대책 마련과 함께 시설물 관리와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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