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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자원, 유전자변형 주키니호박 피해 농가에 28억원 지원
재발 방지 위한 검정 관리 강화…6∼7월 2차 점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미승인 유전자변형(LMO) 주키니호박 유통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과 도매시장에 약 28억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미승인 LMO 주키니호박을 재배한 농가 18곳에 5억5300만원을 전달했고, LMO를 재배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농가 485곳에 17억300만원을 지급했다. 도매시장 28곳과 폐기물 처리 등에도 5억5100만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자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유통된 호박을 모두 수거·폐기했다.

또 문제가 된 호박을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도 확인해 판매를 차단하고 회수·폐기 조치했다. 돼지호박 등으로 불리는 주키니호박은 일반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애호박, 단호박 등과는 다른 품목이다.

종자원은 농촌진흥청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달 미승인 LMO 주키니호박 재배지에서 사후 관리를 진행했으며, 6∼7월 중 2차 점검을 할 예정이다.

종자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종자용 LMO 검정 관리 확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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