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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에서 ‘디지털행정 선진도시’ 서울 배우러 온다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엑스포 최고도시상
메타버스 서울, 미 TIME 선정 최고 발명품
서울시는 해외에서 디지털행정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는 해외 관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브라질 기관의 서울 방문 장면.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해외에서 디지털행정 선진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는 해외 관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도시 세계엑스포(SCEWC)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정책으로 최고도시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이 선정한 ‘2022 최고의 발명 200’에서 공공부분으로서는 유일하게 ‘메타버스 서울’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정보통신기술(ICT)뿐 아니라 인프라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로 꼽힌다.

이러한 사례를 배우기 위해 최근 브라질,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핀란드 등 세계 전역에서 서울을 찾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에 따르면, 기업 임원 등으로 구성된 브라질 경제사절단 40여명이 22일 주한브라질대사관 협조 속에 서울시청을 방문했다.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따라 서울을 방문한 이들은 서울의 선진 스마트도시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한브라질대사관 측은 자국에서 서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이해하고 자국의 디지털행정 전략 수립에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의 스마트도시 행정에 대한 관심으로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들에게 서울시의 다양한 디지털행정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표단도 이달 서울을 방문해 스마트도시 서울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1월에는 일본 도쿄 디지털서비스국 공무원들이 서울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세계 전자정부 1위 도시인 서울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서울시의 공공데이터 공개 등 다양한 정책 사례에 흥미를 보였다.

2월에는 일본 오사카 지방의회가 서울시를 찾아 스마트 불편신고 등의 민원 서비스에 관심을 드러냈다.

같은 달 방문한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핀란드 대표단은 서울시의 앞선 디지털행정 기술력에 놀라워하며 다양한 분야 자문을 요청했다.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인공지능데이터청(SDAIA)과 월드뱅크 측이 서울을 방문해 공공와이파이 등 서울의 앞선 인프라에 대해 배우고 갔다.

시는 이러한 해외 기관의 방문 외에도 온라인 세미나, 포럼, 강연 등으로 해외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연합(UN) 해비타트, MIT 미디어랩 주관 ‘퓨처 컴퓨트 2022’ 컨퍼런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도시공유포럼 등 다양한 기관·기구의 초청과 요청에 따라 스마트도시 서울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시는 강조했다.

23일에는 서울시가 영국의 한 단체가 개최하는 웨비나 행사에 참가해 메타버스 정부의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의 앞선 사례를 보도하는 해외 미디어들도 늘고 있다.

동남아 최대 규모 방송사인 싱가포르 CNA는 서울의 우수 정책을 촬영, 동남아 전역과 호주 등 29개국에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맥킨지앤컴퍼니, 이태리 국영방송 RAI, 국제 싱크탱크 등 다양한 해외 기관이 서울에 관심을 보였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의 스마트도시 정책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서울시가 신기술을 행정에 접목하는 혁신성과 도전성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과 디지털 전환 추세 속에서 공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면서 “해외의 많은 기관과 언론들이 이러한 서울시의 도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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