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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 통상장관, 다자무역체제 강화·무역 지속가능성 모색
27일 IPEF 장관회의도…"공급망 등 실질적 성과도출 촉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통상장관들이 다자무역체제 활성화와 무역의 지속가능성‧포용성 증진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25∼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매년 열리는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무역·투자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통상장관 간 회의체다. 올해 회의는 의장국 미국의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주재로 '다자무역체제 강화', '지속가능·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의 역할'을 의제로 개최된다.

안 본부장은 25일 열리는 첫 번째 세션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가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 가속화,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 확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안 본부장은 다자무역체제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 국제 공조 방향을 제시한다.

회의 이튿날인 오는 26일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산업·에너지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등 대응이 시급한 통상 현안을 놓고 APEC 회원국들의 정책 노력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각국 공급망 관련 조치에서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치가 무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APEC이 국제공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안 본부장은 주요 APEC 회원국들과 양자 협의를 열어 산업, 통상, 에너지 등 분야에서 주요 현안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틀간의 APEC 통상장관회의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가 열린다.

IPEF의 14개 참여국 장관들이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1년간의 논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협의하는 자리다.

안 본부장은 디지털·환경·노동 등 무역 규범과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에서 이른 시일 내 참여국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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