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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서 韓제약사 '기술 수출' 성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대웅제약 등 국내 기업이 6353억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7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이 군사, 경제 분야를 넘어 기술 동맹으로 격상되는 만큼, 양국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웅제약 6353억 기술수출계약·MOU 9건 체결 성과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에게 미국 보스턴 현지 거점을 지원하는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사업’(20개사)의 성과와 향후 기업 진출전략을 논의했다. 또, 한미 기업 간 신약 후보물질 수출 계약 1건과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 MOU 등 9건의 체결을 통해 신시장 창출의 가시적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의 계약 등으로 6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포럼엔 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과 함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20개소)뿐 아니라 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한미 양국 기업·기관(19개), 현지 진출 기업 및 전문가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CIC는 1999년 시작한 공유오피스이자 기업 성장 플랫폼이다. 기업 작업 및 회의 공간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아이디어 교류회 등 행사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으며, 보스턴 바이오헬스 산업의 네트워킹 1번지로 손꼽힌다.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는 지난해 입주한 보로노이, 아리바이오, 웰트, 유한USA, 일동제약, 제네로스, 휴온스USA 등에 이어 JW Theriac, 동아ST, 스탠다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메디사피엔스, 메디픽셀, 바이오톡스텍, 에이비온, 유스바이오글로벌, 인텍, 지뉴브, 하이 등 20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바이오산업 네트워킹 1번지 CIC 내 韓기업 20개소 입주 확대

포럼 1부에선 CIC 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입주기념식과 제노스코사 고종성 대표의 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기업 중 유한USA, 휴온스USA, 동아ST, 대웅제약, 카카오헬스케어, 지엠에스헬스케어 등 6개 대표 기업이 미국 진출 전략 및 성과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한미 기업 간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 계약(대웅제약, 약 6353억 원 규모)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MOU 등(9건)까지 총 10건의 체결식이 진행됐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상징적인 장소인 보스턴에 함께 모여 포럼을 개최해 뜻깊었다”며 “정부는 지난 2월 28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세계 바이오테크의 메카인 보스턴에 마련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는 한국 디지털‧바이오헬스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의 장이 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체결되는 한국과 미국 우수기업의 수출 계약 및 MOU 등 협력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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