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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50만대 돌파…“국내 최초”
2018년 100만대 돌파 이후 5년만에 달성
분당・시화・양산 경매센터 이어 인천에 개설
맞춤형 서비스…국내 최대 경매 사업자 입지
오토벨 양산 경매센터. [현대글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 누적 출품 대수가 국내 최초로 1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를 집계한 결과, 13일까지 누적된 중고차 경매 출품 대수가 15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매센터 추가 개설을 통한 사업 확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체계 구축에 따른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경매사업을 시작한 2001년 경기도 성남 분당경매센터에서 1만여 대의 중고차를 거래한 이후 2008년 시화경매센터를 개설하기 전까지 25만대 이상을 유통시켰다.

2012년에는 경남 양산에 경매센터를 개설하며 사업확장에 나섰다. 이후 연평균 약 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누적 출품 대수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올해 인천에 경매 센터를 개설해 인천과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1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 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최대 공급자다. 현재 인천, 분당, 시화, 경남 양산 4곳의 경매센터에서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출품된다. 참여하는 매매업체는 2100여 개에 달한다.

중고차 경매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가 낙찰받는다.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량을 출품할 수 있다. 차를 파는 소비자와 매입하는 도매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꼽힌다.

고객의 편익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였다. 이는 각 경매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해온 중고차 매물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분당)과 수요일(인천・시화), 목요일(양산), 금요일(시화, 분당) 경매가 진행될 때 해당 경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PC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정산이나 탁송 신청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1월에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을 선보이며 중고차 딜러의 판로를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현지의 중고차 경매장 운영 업체 Greater Erie Auto Auction(GEAA)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중고차 경매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층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편의성 개선을 통해 중고차 매매업체와 일반 소비자들 모두가 자동차 경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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