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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튬’ 끌고 ‘철강’ 밀고…포스코홀딩스, ‘10년 저평가’ 묵은 체증 풀리나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포스코(POSCO)홀딩스 주가가 연초 대비 31%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과거 10년간 이어진 저평가 상황을 해소하고 있는 과정이란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하겠지만,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철강 자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623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989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원료투입단가는 1분기 t당 3만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나, 일부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도 상승했다”며 “전분기의 침수복구비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은 시차를 두고 올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 포스코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자회사 실적들도 동반 개선이 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1조13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하반기 중국 철강수요 개선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것도 호재다.

연초 주가 급등 현상은 리튬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올해 10월 4만3000t 규모의 광양 리튬공장이 완공될 예정이고, 내년 4월(포스코아르헨티나 1단계)과 2025년 8월에도 순차적으로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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