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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 바닥 찍고 반등 전망…"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 기대감도"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석유화학 업황이 1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전방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증설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최악의 구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를 기점으로 석유화학 시황은 바닥에서 벗어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석유화학 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또는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개선 배경엔 연초 이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3월 양회에서 발표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기대감에 다소 못 미치면서 최근에는 추가 재고비축 수요도 한층 잠잠해진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제조업 PMI, 경기활동지수 등의 매크로 데이터들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에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스판덱스) ▷금호석유(고무) ▷효성첨단소재(타이어코드/탄소섬유)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전 연구원은 이 같이 제시하며 "상대적으로 증설 부담이 낮거나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이 높은 다운스트림 업체들이 중국 수요회복의 효과를 보다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 업체들의 영업실적도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그는 "연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소멸되고, OSP 하락에 따른 실질적인 정제마진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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