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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코스피 상장사 순익 17% ‘뚝’…흑자기업도 감소 [투자360]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으나 순이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7%, 17.3% 감소해 159조4124억원, 131조5148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 비중이 10.74%에 달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1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21%, 36.3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등 15개 업종(총 17개)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이 각각 40.5%, 3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9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순이익은 6개 업종만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흑자기업 비중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흑자기업은 총 529개사로 비중은 79.2%에서 76.6%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89조8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2조4443억원, 순이익은 14.5% 감소한 7조2818억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와 제조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각각 12.9%,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8.3%, 13.2% 늘었다.

특히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5.9%, 26%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업종 내에서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엘엔에프로 2221억원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운송장비·부품업, 기계장비업의 영업이익이 각각 139.8% 83.1%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2656원 증가해 제조업종 영업이익 증가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4%, 12.7% 오르며 미편입기업 대비 2배 수준의 성장성을 보였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11.3%, 8.1%로 미편입기업(5.6%, 2.9%) 대비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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