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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고려대와 ‘CMK 아세안 스쿨’ 출범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리더 75명 육성
국내 최고 아세안 전문가 강의・현지탐방도
김동원(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총장,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진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원장이 CMK 아세안 스쿨 추진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4일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한-아세안 협력을 주도할 차세대 리더 육성 사업 협약식’을 갖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957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의 아세아 문제 연구기관 아세아문제연구원과 함께 ‘CMK 아세안 스쿨(CMK School of ASEAN Studies, CSAS)’을 출범해 실질적인 아세안의 문제 해결과 협력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향후 석·박사 교육과정 개설을 협력하는 등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차세대 리더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아세안 공통의 문제인 교육, 기후, 일자리 등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통해 아세안 진출 계획을 가진 대학생 15명을 선발한다.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내에서 아세안 관련 전문 강의를 제공하고, 8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해외 탐방에 나선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국내 강의는 김창범 전(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서정인 전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전제성 동남아학회 학회장, 박번순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위원 등 현장 전문가들이 맡는다. 해외 탐방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있는 각국 대사관, 대학, 기업체를 방문한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아세안 전문가를 초청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특강도 제공한다.

재단은 교육 과정에 필요한 운영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세안 지역 리더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지고, 인적·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CMK 아세안 스쿨을 통해 아세안 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차세대 리더가 한-아세안의 실질적 협력을 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국내 최고의 아시아 지역 연구 대학으로 학문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아세안 지역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미래세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국제협력 분야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국제기구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6년간 수료생 170명 중 70명의 인재가 국제기구 및 국제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장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SCI급 학술지 논문 게재, 국제 콩쿠르 우승 장학생에게는 글로벌 우수 장학금을 수여한다. 해외 100위권 이내 우수 대학(원) 진학 등 해외진출 장학생에겐 최장 5년간 추가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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