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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의 난’ 또 막내딸 승리…아워홈, 배당금 30억원으로 결정
아워홈 로고. [아워홈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약 3000억원의 배당금을 요구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요구한 2966억원 대신 회사 안(案)인 30억원이 배당금으로 결정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과 별도로 배당금 456억원을 요구했던 장녀 구미현 씨는 주총에서 해당 제안을 포기하고 회사 안에 찬성했다.

아워홈은 오너가(家) 1남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창립자인 고(故) 구자학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 38.6%, 구자학 명예회장의 삼녀이자 막내딸인 구지은 현 대표이사(부회장)와 구미현 씨·차녀 구명진 씨, 세 자매의 합산 지분이 59.6%에 달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2021년 여동생 3명과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 해임됐다. 최근 구본성 전 부회장이 2966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남매 갈등’이 2년 만에 재점화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해당 배당금 액수가 지나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제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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