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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 유지”
ADB,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발표
“한국, 2024년 2.2%로 회복 전망”
[아시아개발은(ADB)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1.5% 전망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2.2%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4일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을 발표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49개)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제외한 46개 국가로 구성돼 있다.

ADB는 이번 전망 발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은 중국의 회복과 인도의 견고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4.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에 비해 0.2%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이다. 2024년 성장률은 4.2%로, 이전 전망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ADB는 중국의 급격한 리오프닝이 향후 아시아 지역 성장률 상방요인이라고 분석하며, 고부채·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문 불안정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상품가격 재급등, 이로 인한 물가상승, 통화긴축 가능성 등 도전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안정 등 요인으로 인해 올해 4.2%, 내년 3.3%로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이전 전망치와 동일하게 1.5%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2.2%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물가상승률은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 등 요인으로 인해 올해 3.2%, 내년 2.0%으로 점차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ADB는 아시아 저소득국이 기후변화에 취약함을 설명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넷-제로 전환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권고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개혁 등 가격 개혁 ▷규제·인센티브를 통한 저탄소 대응 촉진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공정성 보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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