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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KT…‘경영진 교체’ 불확실성 확대에 ‘52주 신저가’ [투자360]
서울 광화문 KT 사옥.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경영진 교체 관련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KT 주가가 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갔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KT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0.52% 떨어진 2만885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50원) 오른 2만9050원에 거래 중이다.

KT가 사실상 주주총회를 통한 경영진 교체에 실패하고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하자, 경영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했던 후보 3인인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가 동반 사퇴하면서 이사회에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헌 사외이사만 남게 됐다.

향후 KT가 이사회 구성을 위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및 선임, 대표이사 후보 추천 및 선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데는 약 5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접어든 KT 상황에 대해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꼭 성과를 낼 필요가 없는 주체가 좋은 실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올해 KT는 다소 보수적인 회계 정책과 원론적인 배당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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