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에코프로 3형제’가 29일 장 중 또 한 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 2% 넘게 하락했던 에코프로는 이후 13% 상승으로 돌변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 46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날 종가 대비 12.57% 상승한 48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공급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57% 상승한 23만2000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34% 오른 7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 그룹주는 직전 2~3거래일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24일 45만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상장 후 최고점을 돌파했다. 이후 27일과 28일 약세를 보이며 43만원선까지 주저앉았다. 에코프로비엠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4일 보합으로 마무리한 뒤 27, 28일 양 일간 하락했다.

에코프로 그룹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에선 기업가치 대비 지나치게 주가가 상승했다고 지적하는 반면, 일각에선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설명 가능한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