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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주가 반등 3분기”…수요변화 핵심은 ‘비메모리’ [투자360]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라인 모습[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 반등을 위해서는 상대수요 및 절대 수요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상대수요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다며 절대수요의 변곡점은 올해 3~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네 차례의 반도체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주가 반등 시점을 찾기 위해선 상대수요와 절대수요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상대수요란 공급 대비 수요로 생산업체들의 공급 축소 전환과 함께 상대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변곡점을 형성한다. 고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에선 지난 9~10월에 변곡점이 만들어졌다고 판단했다.

절대수요의 변곡점은 거시경제 저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최악의 바닥에 도달했을 때 정책 전환점이 발생하고 이는 수요 회복을 야기한다”며 “당사는 3분기 경착륙 우려 부각 및 4분기 금리 인하 시작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반도체 절대수요의 변곡점은 3분기에서 4분기 이내에 나타날 것으로 봤다. 주가 역시 절대수요 변곡점 부근에서 강한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추세 이탈했던 IT 세트 수요가 다시 정상 추세에 접근 중이고, 매크로 변곡점 부근에서 반도체 수요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이클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이미 과거 사이클들의 매크로 바닥 구간에서 보였던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적으로 반도체 수요 변화의 핵심은 비메모리에서 나타난다고 예측했다. 메모리의 경우 이중수요(카니발 효과) 가능성이 존재하는 반면 비메모리 산업은 AI 응용처가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기회요인이 발생한다고 기대했다.

현재 반도체 기업 주가는 호재에 집중할 수 있는 바닥권이라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를, 차선호주로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매크로 바닥보다 앞서 절대수요 변곡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주가 저점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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