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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원 생계비 대출 사전예약 첫날 서버 마비…예약방식 변경키로
첫날 1주치 예약 마감
상담예약 기간 늘려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를 당일 대출해주는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사전 예약 개시 첫날인 22일 예약 신청자가 폭주함에 따라 정부가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소액 생계비 대출 신청자 수가 많아 이용 편의를 제고하고자 당초 주 단위로 이뤄졌던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서만 대출이 가능한데, 초기 창구 혼잡을 대비해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월∼금요일)의 현장 상담 예약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았다.

이날 사전 예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서민금융진흥원 서버가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 혼란을 겪자, 신청일(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뿐 아니라 다음 4주간의 상담일정을 예약토록 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3월 23∼24일에는 3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 다음 주 신청일인 3월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대출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하여 소액생계비대출 신청받았는데도 다음 주 예약이 22일 오후 4시경 마감되는 등 신청자 수가 많아 예약 방식을 변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긴급 생계비는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금융위는 "향후 운영현황을 보아가며 필요시 보완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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