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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공개매수가 넘어버린 SM 주가…인수차질 불가피, 카카오엔 기회? [투자360]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하 SM) 주가가 15일 12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장 대비 3.17%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시작된 이후로 장중 12만원선에 바짝 다가갔다가 상승 폭을 줄이고 11만6000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SM 주가가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가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해 SM 지분 25%를 확보한다는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SM의 주가가 하이브가 제시한 매수가격 12만원을 넘어서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져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된다.

이날 가격 상승은 SM 인수전에 하이브와 카카오뿐 아니라 CJ그룹까지 뛰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부 언론은 카카오가 CJ그룹을 SM 지분 인수전에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CJ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 SM 인수 기대 효과로 6.88% 올라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SM 지분 인수 성공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전장 대비 1.58% 하락한 1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역시 2.46% 떨어진 6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이수만 SM 대주주의 지분 인수 발표 이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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