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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확대 개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가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서울시는 8일 에코·승용차 지속 마일리지 신설, 에코마일리지 지급기준 완화, 승용차 마일리지 지급주기 단축, 녹색실천운전 마일리지 신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에코·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개편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편은 급격한 에너지 비용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올해 하반기 일정 기준 이하의 에너지 절감을 지속 유지하는 경우에도 추가적인 1만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지속(유지) 마일리지’ 를 도입한다.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만 지급했던 혜택을 보다 확대 지급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약 1억5000여만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마일리지 지급구간도 현행 3단계에서 내년부터 5단계로 세분화된다. 또 승용차 마일리지의 지급주기도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린다.

과속·급제동하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 습관을 평가해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녹색실천운전마일리지’도 하반기 신설한다. 환경부, 자동차환경협회 ‘스마트운전평가시스템’ 과 연계를 통한 주행중 과속·급제동 및 스마트 운전평가 데이터를 축적, 친환경 운전 종합지수를 토대로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 서울시는 미사용 마일리지와 소멸 예정 마일리지(5년) 누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잔여 마일리지 사용 안내를 강화하고, 통합에코마일리지 사용 및 제공 혜택에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하는 등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와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한 통합에코 마일리지 회원 가입 가구는 총 124만3411가구에 달하지만, 실제 활동을 하지 않는 회원 또한 전체 회원의 25%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 13년간 많은 시민들이 에코·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다”며 “더욱 참여하기 쉽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마일리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의 친환경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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