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가 급반등’ 테슬라 ELS 발행액 910억원 넘어서
테슬라.[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지난해 말 급락했다 연초 급반등세로 보이고 있는 미국 테슬라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910억원을 넘어섰다.

ELS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가격 흐름과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통상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기준을 밑돌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 이후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규모는 약 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비디아(173억원), 아마존닷컴(80억원), AMD(61억원), 애플(24억원) 등 다른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큰 규모다.

테슬라 기초 ELS는 지난해 총 8879억원 규모로 발행돼 해외주식 기초 ELS 가운데 발행액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작년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상품 가운데 약 45%가 연중 ‘녹인(손실 발생 구간·knock-in)’에 진입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108.1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던 테슬라의 주가가 이달 3일 189.98달러에 마치는 등 1개월여 만에 75% 이상 오르자 ELS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발행액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