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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페이, 드디어 도입된다
금융위 “장고 끝에 도입 허용”
[123RF]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전격 허용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금융당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하여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추진해왔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았지만 금융위원회가 가맹점에 대한 리베이트, 개인정보보호 등 영역에서 꼼꼼하게 법적 검토를 진행하며 출시가 미뤄져왔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그간 긴 법적 해석을 거쳤지만 장고 끝에 애플페이 허용을 결정내렸다”고 설명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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