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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15% 상승한 ‘패딩맛집’…증권사 전망은 왜 이래 [투자360]
[디스커버리 홈페이지 캡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의류 브랜드 디스커버리, MLB 등을 운영하는 패션기업 F&F의 주가가 연초 들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오락가락하는 모습니다. 중국 리오프닝이 본격화하는 올해 실적을 두고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F&F 주가는 1월 중순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지난 1일까지 15.27% 상승해 15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늘 장 중에도 최대 1.52% 상승하는 등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F&F의 목표주가를 두고선 증권사별로 상향과 하향이 엇갈리고 있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반면 메리츠증권,삼성증권, 키움증권은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근거는 중국 리오프닝 수혜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현실화에 따라 중국과 면세점 실적이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말~2분기부터 중국 내 의류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동사의 중국 사업은 더욱 좋아질 일밖에 없다”며 “대만, 캄보디아, 필리핀 등 사업 지역 확대와 스포츠 사업다각화로 성장 동력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로 23만원, 22만원,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목표주가를 하향한 쪽은 중국 내 매장 출점 가정치가 줄어들면서 올해 실적 기대감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매장 출점 가정치가 하향하면서 연간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고 이에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4분기 실적도 아쉬운 지점이다. F&F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어든 558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6% 감소해 1545억원을 기록했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국내 매출이 줄었고 방역 정책으로 중국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로 19만원, 22만원, 23만원을 제시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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