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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비싼 기저귀는 개당 366원…소변알림줄 작동안되는 제품도
개당 180원-366원 가격 2배 차…순간흡수율 등 제품마다 달라
아기 기저귀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밴드형 신생아 기저귀 10개 제품 조사 결과, 표시사항이 적합하지 않은 제품과 소변알림줄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저귀 브랜드의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대상 전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표시사항이 적합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소비자원이 제품 표시사항 확인 결과, ‘네이쳐러브메레(매직 소프트 핏 밴드 기저귀)’ 제품은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 업체는 소비자원에 제품표시를 개선하겠다고 회신했다.

공식 판매몰의 온라인 상품정보 확인 결과 ‘리베로(터치)’, ‘베베몬(에코네이버)’ 제품은 코튼이 함유되지 않았음에도 ‘코튼 함유’를 표시하거나, KC 마크 표시 대상이 아님에도 ‘KC’를 표시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베로와 베베몬은 소비자원의 지적에 온라인 상품정보를 수정하고 개선했음을 회신했다.

제품 가격은 최대 2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기저귀의 온라인 최저 가격은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가 개당 18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는 366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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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제품 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순간흡수율과 역류량 등도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순간흡수율은 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비율을 뜻한다.

소비자원은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하기스(네이처메이드)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흡수된 소변이 기저귀에서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절반이 1회 소변(30㎖)과 2회 소변(60㎖) 모두에서 묻어나오는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 해당 제품은 ▷리베로(터치)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팸퍼스(아르모니 테이프형) ▷페넬로페(미라클 올데이 밴드) ▷하기스(네이처메이드), 5개 종류이다.

순간흡수율과 역류량 등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순간흡수율은 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비율을 뜻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하기스(네이처메이드)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흡수 시간의 경우 기저귀가 1회 소변(30㎖)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 시간은 1초 이하~1.9초로 나타났고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의 흡수시간이 1초 이하였다.

다만 소변 흡수 후에도 소변알림줄 색이 변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소변알림줄은 기저귀 내부가 습해지면 색이 변하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이를 확인한 결과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제품은 소변을 2회 흡수한 후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일회용 기저귀 구입과 관련해 ▷같은 신생아라도 제품별 몸무게가 다르니 아기 몸무게를 확인할 것 ▷아기가 울지 않더라도 자주 기저귀를 확인하여 배변 후 빠르게 교체할 것 ▷대변은 변기에 버리고 기저귀는 휴지통에 버릴 것 등을 권고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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