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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 -20도’…최강 한파에 ‘전력 수요’ 역대 두번째로↑
이번 주 최대전력 93.5GW로 전망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
북극 한파에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가 다시 찾아오면서 전력 수요가 솟구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최대전력은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은 93.5GW(기가와트)로 예상됐다.

최대전력은 앞서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14일(90.128GW)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90GW를 넘은 데 이어, 같은 달 22일(92.999GW)과 23일(94.509GW)에 연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소가 전망한 대로 이번 주 최대전력 수치가 올라가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겨울철 최대 전력은 주로 난방 수요와 공장 조업이 집중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오전 8∼9시, 오후 4∼5시에 발생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늘은 설 연휴 직후인 관계로 산업체 가동률이 낮아 추운 날씨에도 최대전력이 현재까지 90GW를 밑돌고 있다"며 "내일은 산업체 조업이 완전 정상화하면서 전력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가 다소 풀리면서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최저 예비전력은 10.6GW, 공급예비율은 11.3%로 전망됐다.

통상 예비전력이 10GW, 공급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 상황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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