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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R5, 반도체株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열쇠 [투자360]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5월 생산 본격화
삼전·하닉, 수요대응차 DDR5 대량생산 전망
DDR4 대비 단가 20~30% 높아
“가뭄의 단비 될 것”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인텔이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 생산을 오는 5월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열쇠가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DDR5는 차세대 D램으로 인텔의 서버용 신규 CPU(중앙처리장치)인 사파이어 래피즈는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인텔이 2년 만에 처음 출시하는 사파이어 래피즈는 5월 이후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CPU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사파이어 래피즈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올 3분기부터 DDR5 대량 양산이 예상된다”며 “특히 DDR5 평균판매가격(ASP)은 DDR4 대비 20~30% 높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열쇠로 작용해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따라서 반도체 시장은 3분기부터 DDR5 서버용 CPU 교체수요에 따른 서버 D램 출하 증가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서버산업 특성상 데이터 센터는 24시간 풀가동될 수 밖에 없어 향후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높은 에너지 소비와 발열에 따른 속도 저하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DDR4 기반의 서버 CPU를 고속, 저전력의 DDR5 서버 CPU(사파이어 래피즈)로 교체할 전망”이라며 “DDR5는 DDR4 대비 전력효율이 30% 개선되고 데이터 처리속도도 두배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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