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고객.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음식 배달 수요가 줄어들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안주를 찾는 홈술족이 늘고 있다.

1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매출이 362%,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냉동안주의 매출이 51% 증가했다. 맥주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마른 안주는 37% 늘었다.

판매요일은 일주일 중 금·토요일 안주류 매출 비중이 17.6%로, 월~목요일이나 일요일 평균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이 일상화된 데 이어 주말을 앞두고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가볍게 주류와 맛있는 안주를 즐기려는 고객이 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수요에 발맞춰 이마트24는 각종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류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9일부터 와인은 물론 소주·맥주와도 어울리는 이색 안주로 뉴질랜드산 청정 소고기 원육을 사용한 ‘잭링크스 소고기 육포 3종(비프져키오리지널·비프져키페퍼드·비프스테이크바)’을 판매한다. 고객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외 유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미국 육포시장 내 1위이자 글로벌 육포 브랜드인 잭링크스 상품을 직소싱 했다는 것이 이마트24의 설명이다.

김진영 이마트24 해외소싱MD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안주 상품을 지속 선보여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홈술족의 홈바는 물론 안주 창고로서 역할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