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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에 더욱 빛날 금…“투자적기는 지금” [투자360]
금리상승 둔화, 달러 약세 지속
금·주식, 2000년 이후 0에 가까운 상관관계
채권 대체 포트폴리오 효과 기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1900달러 선을 넘어선 금 가격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 속 2023년 자산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재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2023년 포트폴리오를 빛내 줄 금(Gold)’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상반기까지 금 가격은 실질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여파로 부진했지만 2023년에는 실질금리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유럽 등 미국 이외 지역의 고물가와 강한 긴축 강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이 달러화 약세 압력을 높일 전망이고, 이에 따라 금의 성과 역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2022년 월간 단위로 7개월 동안 S&P500과 미국채 10년물은 동일한 방향성을 보이며 움직였다”며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높을 때는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대비 성과를 높이기 위한 대체투자 자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적인 대체투자 자산인 리츠는 주식 및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편으로 포트폴리오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원자재는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컸던 1970~1980년대 가격이 급등하며 대체투자 자산으로써 큰 역할을 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주식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허 연구원은 “원자재 중 금은 여타 원자재와 주식의 상관관계가 높았던 2000년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채권의 역할이 제한적인 시기에는 금 편입을 통해 포트폴리오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 보유하는 금 상장지수펀드(ETF)와 더불어 금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금광기업 ETF에 투자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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