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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량안보 강화’ 가루쌀 생산 지원…자립형 전문단지 8곳 조성
농촌진흥청 업무계획 발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1일 농가의 가루쌀 생산을 돕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널리 보급한다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물이다.

정부는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가루쌀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은 가루쌀 신품종을 조기에 육성해 보급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을 확립한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과 협력해 가루쌀 생산단지별 지원을 강화하고 종자생산을 위한 채종포를 선정한다.

가루쌀 저장·유통 표준관리법을 개발하고 대량 제분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생산단지와 연계한 저장·가공·유통 자립형 전문단지 8곳을 조성한다.

또 농진청은 논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의 실증을 확대하고 콩 이모작 확대를 위해 융복합 단지 2곳을 구축한다.

농업의 미래 산업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기술도 확산한다. 콩, 양파 등 8개 품목 스마트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과수 디지털농업 실증연구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한다.

연구기관과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관리하기 위한 '농업 R&D(연구개발) 데이터 통합플랫폼'도 만든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 품종·재배기술과 연계한 밭 농업 기계를 개발하고, 연구자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명·보건 분야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를 설립한다.

농진청은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밭 가뭄 정보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치유농업센터를 2곳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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