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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트랜시스, 통합 출범 5년…미국 이어 유럽 공략 ‘박차’
2019년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통합
전동화·신사업 등 글로벌 판매 확대 전략
현대트랜시스 전동화 파워트레인. [현대트랜시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2023년 통합 출범 5년 차를 맞아 ‘핵심 기술 강화’와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시트는 소형 세단부터 전기차, PBV(목적기반차량)을 아우르는 맞춤형으로 생산 중이다.

3대 추진 전략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확보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가치 창출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지난해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는 32위(국내 2위)에 올랐다. 2019년 출범 때 7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30% 성장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인버터・감속기를 통합한 일체형 구조의 ‘e-파워트레인’과 현대차 ‘아이오닉5’에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이 대표 제품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e-square Automatic Transmission)’는 독자 개발 브랜드로 두 개의 전기모터와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현대트랜시스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콘셉트 시트. [현대트랜시스 제공]

시트 역시 경량화와 인테리어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과 1조원 규모의 전기차용 시트 수주를 이뤄냈다. 2022년 장영실상을 받은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현대자동차·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와 K9 등에 적용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도 운영 중이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트랜시스 미시건 지점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북미 완성차 기업의 전동화 제품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 완성차 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목표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파워트레인 사업은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고, 완성차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진다”며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수주를 통해 하이브리드용 파워트레인,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 전동화 제품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전경. [현대트랜시스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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