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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모든 현장서 화정 1주기 ‘애도의 시간’
최익훈 대표 ‘안전 일터’ 강조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화정동 현장 사고 1주기를 맞아 본사와 전 현장에서 사고롤 유명을 달리한 6인을 애도하고, 전 현장 특별안전교육 및 노사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화정동 현장 뿐 아니라 학동4구역까지 광주의 모든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묵념을 통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를 제외한 모든 현장과 본사에서도 애도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이날 전국의 모든 현장에서 현장소장의 특별안전교육 등 특별안전 캠페인과 노사합동점검을 시행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노사합동점검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전 직원 뿐 아니라 해당 현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모든 인원이 참석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해를 시작하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사고수습과 신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A1추진단’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A1추진단에 우리의 진심을 담아 리빌딩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화정 아이파크가 광주 최고의 아이파크로 거듭날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 직속의 A1추진단은 현장의 안전·품질, 공정관리와 더불어 공법, 구조 등의 기술적 검토, 대외 협력을 담당한다.

이어 최 대표는 “무엇보다도 주변부터 잘 살피고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투입하겠다”며 “사고를 잊지 않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사고를 방지하는 데 앞장서고 아무리 사소한 위험 요소일지라도 반드시 조치해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고객들의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렸다. 또 기존 아이파크 고객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 6000여 가구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화정아이파크의 안전한 해체 및 재시공을 위해서는 지난해 5월 리빌딩 추진단이 신설됐다. 같은해 8월에는 시공혁신단을 구성했는데, 시공혁신단은 조직의 안전·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화정 아이파크의 철거 및 리빌딩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 자문 업무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링 회사 LERA가 담당할 방침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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