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로비로 직원 등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KB국민은행에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국민은행의 한 지방 영업점에 검사 인력을 보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났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건 발생 기간은 2021년 5월7일부터 지난해 12월2일까지로,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이번 금융 사고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민은행은 이번 사건을 금감원에 보고했고 조만간 관련 직원을 인사 조치 및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 안팎에선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도 이 같은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일주일 정도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