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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양 산업장관, ‘새해 첫 현장 행보’ LG화학 오송공장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 표명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첫 현장 행보로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을 찾았다. 이는 바이오산업 경쟁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장관이 3일 충북 청주 흥덕구 LG화학생명과학사업본부 오송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바이오 데이터·소재·에너지·제조 등의 4대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바이오경제 2.0 로드맵'(가칭)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말 진행된 2023년 업무보고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9988억원), 바이오 소재(2조3690억원),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3000억원), 바이오 에너지 기술 개발(4000억원) 등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 경제 2.0'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요국들은 바이오 기술의 활용 영역을 의약품 중심에서 산업 전반의 혁신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나서고 있다. 탄소 기반 원료·연료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해 산업과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LG화학은 바이오의약품뿐 아니라 바이오소재와 바이오연료를 개발·생산하는 대표적인 바이오경제2.0 기업이라고 산업부는 소개했다.

LG화학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연 7만5000t(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충남 대산에 차세대 바이오 오일인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생산하는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자국화를 위한 투자 강화 ▷ 안정적인 원부자재 공급망 확보 ▷바이오 친환경 제품 시장 확대 ▷바이오산업 생산 기반 고도화 및 제조 생태계 활성화 등에 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를 포함해 바이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올해 한국의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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