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3년연속 평가미흡사업 폐지...정부, 재정사업관리 까다로워진다
부처별 105개 성과지표 설정
서민복지 강화등 핵심사업 선정

재정 건전성 강화를 나라살림의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각 부처별 사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사업평가가 미흡한 사업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3번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면 사업 폐지를 원칙으로 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개최된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해 8월에 발표한 ‘2022~2026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기본계획’의 후속조치이다.

중점 추진과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성과목표관리 측면에서 부처별 성과를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핵심임무를 반영한 대표 성과지표(45개 부처, 105개 지표)를 설정해 공개하고, 성과목표, 실적치 등은 ‘열린재정’ 누리집을 통해 1월 말부터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성과보고서를 토대로 한 성과목표 관리결과는 각 부처가 성과보고서를 작성해 ‘열린재정’ 누리집에 공개하던 방식에 더해 기재부가 부처별 달성도를 종합해 상반기 중 국무회의에서 보고한다.

사업성과평가는 간소화하는 대신 보다 엄격해 진다. ‘1사업-1평가’ 원칙 하에 각 사업별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평가를 받도록 재정사업 성과평가 중복을 최소화한다.

6개 부처의 개별 평가에 ‘공통평가항목’을 도입해 지표별 작성 지침 및 양식을 통일함으로써 평가 효율성을 높이고, 평가단위를 ‘단위사업’에서 ‘세부사업’으로 일원화해 평가결과와 예산편성이 직접적으로 연계되도록 개편한다.

기존 자율평가에만 적용하던 총 평가 대상사업의 일정 비율 지출구조조정 원칙을 모든 평가제도로 확대하고, 2년 연속 미흡사업의 제도개선 계획 마련 의무화, 3년 연속 미흡사업의 원칙적 사업 폐지 등 연례적 부진사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이 반영된 12대 핵심재정사업(군)을 선정해 단년도 성과관리가 아닌, 향후 5년간(2023~2027년) 집행 점검, 애로 해소, 성과 관리, 예산 편성 등 전 주기 집중 관리를 통해 조기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성과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체계적 성과정보 관리를 위해 성과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대국민 성과포털을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해 부처별 대표 성과지표 공개 등에 활용한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