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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에스에스차저 인수…“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작년 말 인수 마무리…조형기 신임대표 체제로 
에스에스차저 서리풀 EV 급속충전스테이션. [SK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 말 국내 민간 최대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와 함께 에스에스차저까지 자회사로 보유하게 됐다. 전기차 연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위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0만 여 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에스에스차저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에스트래픽의 사업부로 있다가 지난해 11월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했다.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SK네트웍스와 함께 투자에 참여해 2대 주주로 경영에 동참하게 됐다.

현재 에스에스차저는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및 법인택시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우수한 충전입지를 확보했다. 또 업계 최초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지녔다.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초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업체 '에버온'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스에스차저를 이끌 수장으로는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었던 조형기 대표가 선임됐다.

조 대표는 “파트너사의 전문역량을 살린 협력 경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주도해 에스에스차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며 “조만간 기업의 가치를 담은 신규 사명을 만들어 고객에게 알리고,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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