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년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친환경 신사업 집중…인니·인도·북미 투자 확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년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성장률 하락과 수출 부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전사적인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한 7대 핵심사업별 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제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친환경 생산·판매 전환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 며 “특히 인도네시아·인도·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완결형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튬사업은 광석리튬 1·2단계를 올해 말부터,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2단계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수소사업은 친환경 제철 전환과 연계해 2030년까지 50만t(톤) 수소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으로 LNG 밸류 체인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건축·인프라는 사업영역 확장을, 농업 바이오는 글로벌 조달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 초유의 냉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복구 노력에선 포스코의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의 빠른 정상화를 이룬 것은 철강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일”이라며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사·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 모두가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피해는 컸지만, 불가능을 가능케 한 포스코의 정신을 다시 한번 세상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포스코그룹을 향한 큰 신뢰와 지지, 시장의 재평가가 앞으로의 미래를 밝게 빛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올해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지 5년이 되는 해라고 설명하며, 세대별 요구를 고려한 제와 관행의 합리적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의 열정을 끌어내고 모두 즐겁게 일하는 창의와 유연의 조직문화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를 통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성장을 견인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