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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기분좋은 시작”…계묘년 첫날 상승 출발
코스피 0.9% 올라 2260선 육박
원/달러 환율 1260원대 등락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계묘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기조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7포인트(0.94%) 오른 2257.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0.61%) 오른 2249.95에 개장한 뒤 2250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 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261.0원에 출발한 뒤 126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관망 심리가 우세했던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의 연간 하락률은 다우지수(-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4%), 나스닥지수(-33.1%) 등으로 집계됐으며, 코스피도 24.9% 하락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증시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은 경기, 실적 등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는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며 외국인·프로그램 매도, 공매도 구축 등 수급 압박이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은 지난해 연중 주가 조정을 통해 반영해왔기에 신규 돌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63포인트(1.27%) 상승한 687.92다.

지수는 전장보다 4.55포인트(0.67%) 오른 683.84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13억원 매도 우위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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