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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값 아끼는 게 최고” 올해 화제의 ‘혜자카드’ 뭐길래[머니뭐니]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기름값 할인해주고 생활비 아껴주는 ‘이 카드’...뭐길래?”

과거에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인기였다면, 이제는 기름값, 공과금 등을 할인해주는 ‘생활비 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료, 주유비 등 생활 물가의 급상승으로 고통 받는 금융 소비자의 단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올해의 신용카드’를 발표했다. 이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위 신용카드는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이번 집계는 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올해 인기 신용카드 순위.[카드고릴라 제공]

작년 총결산 차트에서 5년 만에 1위를 차지한 현대카드는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은 1분기 1위로 2022년을 시작으로 상반기, 3분기에 이어 연결산까지 1위로 마무리했다. 연회비 1만원으로 실적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청구할인 되며 생활 필수 영역에서는 1.5% 청구할인 된다.

2위는 ‘신한카드 Mr.Life’가 차지했다. 전기, 도시가스, 아파트 관리비 등의 월납요금(공과금)을 비롯해 편의점, 병원, 마트, 온라인쇼핑, 주유 등 다양한 생활비 혜택을 제공한다. 3위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이었다.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생활 업종에서는 1.3% 할인되며 전월 실적 30만원 충족 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월실적 관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는 10위권 중 절반인 5종이었다. 그러나 20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1년 대비 무조건 카드의 숫자는 11종(2021)에서 8종(2022)으로 줄었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주유 특화 카드인 ‘신한카드 Deep Oil’ (19위),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공과금 특화 카드인 ‘롯데 LOCA 365 카드’, ‘하나 1Q Daily+’ 등이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기름값, 공공요금발 물가충격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의 고통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신용카드 신인상의 주인공은?’ 설문조사에서는 9개의 카드가 경합을 벌였다. 투표 결과 올해의 신용카드 신인상은 ‘신한카드 Eats More(곰표)’가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월 1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됐으며 총 6603명이 참여했다.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Eats More(곰표)’(24.1%, 1592표)는 요식업종 특화 혜택에 맞춰 대한제분 ‘곰표’와 협업, 지난 10월 콜라보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모든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금액이 적립되며 요식업종, 배달앱, 온라인마켓 이용 시 건별로 포인트가 정액 적립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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