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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설 연휴 앞두고 물가 상방압력 가중 우려…다음주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정부,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개선과제는 내년 하반기 구체적 방안 제시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년 1월 각종 제품 가격 조정과 설 성수품 수요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다음주 발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1월에는 각종 제품 가격의 연초 가격 조정, 동절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더해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성수품 중심 물가 안정과 겨울철 취약계층 생계 부담 경감을 목표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간 의견을 조율해 국민 여러분이 느낄 민생 어려움을 덜어드릴 방안을 다음주(1월 초)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방 차관은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발표한 권고안을 토대로 현장의 개편 요구가 큰 임금체계·근로시간에 대해 정부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위한 추가 과제들은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한 만큼 전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을 통해 이해당사자·전문가 의견을 수렴, 내년 하반기까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노사관계에서 엄정한 법치 원칙을 확립하고, 노동조합의 재정 투명성을 제고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세부 계획은 고용노동부에서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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