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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12월 ‘이달의 협동조합’에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 선정
고경력 은퇴 과학자들, 전문지식과 기술 전수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젬=이태형 기자]기획재정부는 12월의 협동조합으로 기술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과 청소년 과학교육 등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대덕과학기술사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올해 9월부터 이달의 협동조합을 선정해 사회관계망(SNS) 등에 홍보함으로써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유사 기관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덕과학기술사협은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은퇴한 재료공학, 기계공학, 생명과학, 화학공학, 에너지‧자원, 토목‧건축, 전기‧전자, 물리, 지구과학, 경영‧경제, 특허‧세무 분야 전문가 161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 대학 등에서 은퇴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모여 그들의 과학기술 지식과 연구개발(R&D) 경험, 다양한 노하우를 사장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비영리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설립 초기 약 백 명의 조합원이 매출액 5000만원으로 시작해 매년 은퇴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합류로 조합원이 꾸준히 증가해 161명(2021년 말 기준)이 생산자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출액은 코로나19 전 약 3억5000만원까지 늘었다.

대덕과학기술사협은 설립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 진단과 해결을 위한 컨설팅 ▷정부와 출연연구기관의 과학기술정책 사업 참여 ▷과학기술 문화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한 사업 ▷과학기술 전문 통‧번역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회원제 가족기업 발굴 및 지원 시스템으로 기업별 맞춤형 자문 시행과 18개 산‧학‧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창업 멘토링과 기술 자문 등 기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1사 1과학자 원칙’으로 팀제 수요가 발생하면 기술주치의(Techno Doc.)로서 생산공정 기술, 신제품 개발 기술과 마케팅, 기업 경영 분야에서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기술 자문을 실시해 총 210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자문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대덕과학기술사협 홈페이지에서 전문가 연계 상담을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가 연계가 가능하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가 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련 11개 과제 수행 및 국립중앙과학관과 협업해 893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특강과 찾아가는 과학 교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을 통한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과학기술 분야 전문 통·번역센터를 설치, 중소기업의 사업 다각화 모색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대학(원)생 학술 활동 지원을 위한 국제 학술지 투고 등을 돕고 있다.

대덕과학기술사협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조합원 지향적 활동에도 충실하다.

정기적으로 매월 발행하는 조합 소식지를 통해 ▷조합의 활동 사항 및 협력 기업과 기관 홍보 ▷업무협약 기관과의 협력 업무 관련 정보 공유 ▷사회관계망 등 온라인을 통해 통‧번역센터 사업 알림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덕과학기술사협은 “앞으로도 과학문화 확산 활동을 통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는 등 국가의 무형적 발전에 이바지해 지성 집단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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