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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점정비·재건축 활성화로 청량리역 일대 대변신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낡고 복잡했던 청량리역 일대가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새로 태어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024년 부산 해운대부터 청량리를 연결하는 ‘KTX-이음’의 개통 등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지가 될 청량리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량리역은 2024년 ‘KTX-이음’, 2028년 GTX-C 노선, 2030년 GTX-B노선이 새로 개통될 예정이다. 또 추진 중인 강북횡단선과 면목선까지 개통될 경우 기존 노선들과 함께 서울의 대표 광역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된다.

서울시도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3년 수립 예정인 ‘청량리역 신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도시전략계획’과 연계해 장래 11개 노선이 통과하는 교통허브로서 청량리역의 교통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이에 발맞춰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아파트를 관통하던 도로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빚던 청량리 미주아파트가 10개동 1370가구의 최신 주거 단지로 재건축된다. 단지 인근에서 청량리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담보한 공공 보행 통로와 도로 및 공원 등 공공기여 계획도 함께 반영됐다.

청량리역 주변 환경도 적극 개선한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주변 왕산로, 홍릉로 일대 260여 개에 달하는 노점을 단속, 정비하고 전통 시장도 환경을 개선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2024년 KTX-이음이 개통되면 인근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고, 이에 맞춰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며 “청량리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먹을거리 등 알찬 콘텐츠를 가득 채워 쾌적한 터전이 된 새로운 동대문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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