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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새내기, 낮은 공모가에도 상장 후 주가 떨어졌다 [투자360]
4분기 IPO 공모가 대비 수익률 -6.4%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 미달 기업 50.0%

[123rf]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4분기 '증시 새내기'들의 주가가 공모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에 미달한 기업 비중은 늘었지만 주가는 낮은 공모가도 상회하지 못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4분기 IPO(기업공개) 공모 기업 수는 전년도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었지만 규모면 에서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4분기 IPO를 진행한 기업은 41개로 총 공모 금액은 7317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공모 규모가 저조한 이유는 코스닥 위주의 중소형사 상장으로 공모금액의 규모가 작았고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으로 결정된 비율이 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보고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을 미달한 기업 비중은 50.0%에 달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하단 미달 기업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업 비중은 43.8%를 차지해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4분기 IPO기업들의 주가는 낮은 공모가보다도 더 하락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시가 기준 19.4%, 11월 말 종가 기준 -6.4%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8%포인트, 25.0%포인트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상장 기업 중 에스비비테크, 샤페론, 핀텔, 티쓰리, 뉴로메카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그 외의 종목들이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은 대부분 높은 종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1월에도 IPO 시장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초 12조7500억원을 모집한 LG에너지솔루션에 견줄 수 있는 대형 IPO 기업이 없고 통상적으로 1월은 상장 기업 수가 적다"고 설명했다.

1월 신규 상장예정 기업으로는 티이엠씨, 한주라이트메탈, 오브젠 등이 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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