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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회장 후보자 3인, '소통·리더십·현안해결' 강조
회원사에 공약집 배포
가상자산 등 ATS 역할 공통 강조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달 23일 치러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최종 후보 3명이 14일 회원사들에 공약집을 정식으로 배포했다.

이날 최종 후보로 선발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인은 공약이 담긴 소견 발표자료를 회원사에 배포했다.

김해준 후보는 회원사·협회·정책당국 간 실무자 중심의 상시 소통채널 운용을 공약했다.

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된 만큼 연금투자 활성화와 대형화·해외진출을 통한 자산운용산업 경쟁력 강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 고도화 등으로 자본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합리적 규제 체계를 모색하고 비대면 판매 규제 완화를 추진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서명석 후보는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동양사태 당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으로 뚝심있게 파이팅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4대 전략·16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맞게 자본시장 규제를 개선해 'K자본시장'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업계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 정책 결정의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금투협을 6대 금융권 협회 중 최고의 협회로 올리겠다고도 했다.

서유석 후보는 업계의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증권사 자금경색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정부 당국 및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 가운데 적격펀드의 분배금 과세 문제를 해결하고, ETF·상장지수증권(ETN)·리츠·채권 등 ATS의 거래대상을 확대해 증권사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증권업계가 디지털자산시장의 핵심 주체가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으며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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