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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부천 원종, 첫 성공 테이프 끊다
분양 109가구, 이달중 입주완료
임대 28가구는 LH서 매입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천 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사진)’ 입주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부천 원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지구는 복잡한 권리관계 및 행정절차와 높은 주민분담금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LH가 지난 2017년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후 복잡한 기술·행정절차에 대해 부천시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한 끝에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 대비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해 조합설립 이후 4년 7개월 만에 준공을 마쳤다.

이날 열린 입주 기념 행사에는 박재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을 비롯해 부천시, 조합장, 시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부천 원종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295-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지하1층~지상13층 규모의 주택에 총 1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주택 109가구는 이달 중으로 입주를 완료한다. 임대주택 28가구는 LH가 매입해 입주자 모집공고 등 운영관리 할 예정이다. 기존 66가구가 살던 부천 원종지구는 임대주택을 가구수의 20%로 계획해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성을 높였다.

LH는 인천 석정, 대구 동인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국토부와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현재 총 40개 지구(수도권 37곳, 지방권 3곳, 총 6868가구)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저렴한 금리로 안정적으로 사업비 조달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임대주택을 20% 이상 공급할 경우 법적 상한용적률까지 상향할 수 있어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 면적 확대, 분양가 상한제 제외 등 규제 완화도 적용받을 수 있어 대규모 사업추진이 어려운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부천 원종지구는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성공 사례”라며 “사업추진 중인 다른 지구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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